
버킷리스트 쓰기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내 자리 찾기
작가 최호진(사진)은 임원을 꿈꿨던 서울대 출신의 금융맨입니다. 금융 그룹에서 은행, 카드, 지주 회사까지 근무 경험을 쌓으며 재무, 퇴직 연금, 광고, 디지털 등 다양한 업무를 섭렵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찾아온 번아웃으로 회사 생활의 한계를 느끼고 2019년 1월 돌연 휴직을 합니다.
휴직 후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몰랐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하고 싶은 일 100가지를 써보는’ 조금은 특별한 버킷리스트 만나게 됩니다. 일단 100개나 쓴다는 것도 특이했고, 앞으로 살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써보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그냥 일년 목표를 적는 것과는 좀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100개 쓰기가 쉬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서른 개 이상을 쓰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내년에 내가 죽는다는 데 고작 하고 싶은 일이 100개도 없단 말인가. 그동안 뭘 하고 살았지? 난 뭘 할 때 행복하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그동안 꿈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작가는 버킷리스트를 쓰고, 실천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발견에 성공하게 됩니다. (작가는 이 내용을 워크샵으로 만들어 자기와 비슷한 과정을 거친 분들에게 제공 중. 링크)
그리고 자기 발견에 성공하고서부터는 지금 하고있는 일이 얼마나 가치있고, 가치있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더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출간한 책 『결국엔, 자기 발견』은 버킷리스트 쓰기를 통해 조금씩 자기 발견을 해나가는 작가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매년 버킷리스트를 쓰면서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경험을 더 많은 사람이 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회사 생활이 재미있어졌다고 합니다. 자기 분석을 통해서 왜 일을 해야하며, 일을 통해서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할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이 재미있어지니 당연히 좋은 기회도 많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새로운 일을 계획하며 이전보다 훨씬 많이 버는 삶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 작가 최호진이 쓴 『결국엔, 자기 발견』에는 작가의 풀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취업은 했다. 그런데 이 일이 진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
- 10년째, 15년째 직장 생활을 이어왔다.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당장 뭘 계획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오랫동안 주부로만 살았다. 아이들 다 키워놓고 이제 뭔가 내 일을 찾고 싶다. 그런데 뭘 좋아했는지, 뭘 잘했는지 다 잊어먹었다.
- 이제 곧 은퇴다. 은퇴하고 나서 무슨 일로 제 2의 잡을 찾아야 할지, 나아가 다시 생의 의미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 취미도 없이 인생을 산 것 같아 허무하다.
- 지금 하는 일로 나름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조직을 나서도 계속 그럴수 있을지 모르겠다. 진짜 내가 잘하는 건 뭘까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