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냅킨 위에 그림을 그린 순간 사업 준비는 이미 끝난 겁니다. 바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러다 투자 유치나 지원 사업 등과 같이 사업 계획을 발표할 일이 생기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필요한 만큼의 발표 자료를 만들면 됩니다.
팔기 시작해야, 다음 길이 보입니다. 가다가 막히면 스케치만 고치면 됩니다. 사업 계획은 냅킨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장황한 사업 계획은 내 눈을 흐리게 합니다. 그리고 헤매게 합니다.
장황한 사업 계획서를 다시 만들어 왔던 첫 번째 팀은 결국 처음 그렸던 차트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게 사업은 아닌 것 같아 좀 거창하게 그렸다는데, 오히려 많이 헷갈렸다고 합니다.
“그냥 팔면 되는 거네요?”
“네, 그냥 팔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요?”
“네, 단순해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본질에 집중하면 덜 헤맬 수 있습니다. 사업의 본질은 이 네 가지만 제대로 돌아가면 됩니다.
1)누가: 회사
2)누구에게: 고객
3)뭘 주고: 상품, 서비스
4)뭘 받을 것인지: 돈, 행동, 미션
더 이상은 군더더기일 뿐입니다.
(글 : 이상훈 클론컨설팅 대표)
* 2021년 12월 출간 될 책 <창업가의 습관> 중 일부를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