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 때 든 펀드, 대학생이 되었을 때 수익률 100%

아래 글은 <연금부자습관>의 작가 강성민PD의 실제 사례입니다. 장기투자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우리나라에 적립식 투자가 도입된 초창기인 2004년, 저는 초등학교 6학년생인 조카를 위해 펀드 통장 하나를 개설했습니다. 조카가 대학생이 됐을 때 목돈을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장에 매달 10만 원씩 4년 동안을 쌓은 후 다시 3년을 묵혀 대학 입학 때 찾도록 했더니 5백만 원이 채 안 됐던 원금이 1천만 원이 되어있었습니다. 투자 기간은 7년이었는데 100% 이상 수익을 낸 셈입니다. 그전에도 적립식 투자로 이익을 본 적 있지만, 장기 투자의 위력을 확실히 경험한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펀드라는 것은 어떤 상품에 투자하느냐도 중요하고, 원금손실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장기 투자를 하게 된다면 그 위험성은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동안 저는 장기 투자를 하기에는 성질이 급한 편이라 적립식 투자를 하다가 중간에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찾아 쓰곤 했습니다. 이는 특별한 목표를 정해두지 않고 돈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조카를 위한 적립식 투자는 용도가 확실했고 기간을 정해 두고 돈을 넣었기 때문에 7년 동안 빼지 않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면 7년도 장기 투자라고 하기에는 짧은 기간입니다. 물론, 제가 얻은 투자 성과가 계속해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비슷하게 된다고 가정하면 7년에 두 배가 되었으니 14년이면 네 배, 28년이면 여덟 배가 됩니다. 이것을 흔히 ‘복리(複利)의 마법’이라고 합니다.

복리의 마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계좌가 바로 노후 자금 마련 용도인 연금 계좌입니다. 미국에는 ‘401K’라는 퇴직연금 제도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DC형 퇴직연금과 비슷한 제도로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에 규정되어 있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시다시
피 미국 증시는 지난 10년간 주가지수가 세 배 이상이나 상승했습니다. 중간에 등락이 있긴 했지만 연평균 20%씩 오른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의 성장 동력에도 401K 제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각 근로자의 퇴직금이 401K 계정을 통해 증시로 흘러 들어와 지수를 뒷받침했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 최근 역대급 상승장인 미국에서는 연금만 넣고도 부자가 되는 ‘401K 백만장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내용 출처 : 연금부자습관)
(글 : 강성민 KBS PD, 공인회계사, 은퇴설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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