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 소개하고 싶은 훌륭한 리뷰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교보문고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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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짧지 않은 시간, 국내외의 기업들을 위해 컨설팅을 해왔는데, 이 책은 제가 고객에게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고 묵혀왔던 이야기들을 한 번에 몰아서 해줍니다.
2. 그래서, 비슷한 영역의 다른 책들과 달리 읽는 내내 속이 시원합니다. 한국 기업들이 많은 디지털 전환 노력을 쏟아 붇고도 왜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 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줍니다.
3. 정작 중요한 알맹이를 빼고 맥락이 맞지 않는 조각들을 조합해 혁신 여정으로 포장하는 것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지금까지 해온 관행입니다. 사실 세계 초일류로 일컫어지는 국내 기업들에서도 2023년 오늘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4. 이미 앞서 선언해버린 것은 바꾸기 싫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바꾸고 싶지만 지금까지의 내부관행은 어느정도 보호하고 싶은 자연스러운 생리에서 비롯된 잘못된 습관입니다.
5. 한국 기업들 오랫동안 가져온 조직논리라는 맥락과 미래를 향한 혁신이 조화될 수 있도록, 맥락 속에서 근거 있는 디지털 전환의 방법론을 안내해줍니다.
6. 특히, 5장의 “고객경험이 경영의 화두가 되다”라는 메시지는 선언적이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고객경험 혁신을 세상에 화두로 던진 IDEO를 One of them으로 만드는 세월이 지나고 나서 이제 경영자들이 진정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7. 이제는 어느정도 늦어버렸지만, IBM의 21세기의 시작과 동시에 이야기했던 e-Biz의 정수는 ERP 등 업무지원 기능의 전산화가 아니라 사업모델의 총체적 디지털화였다는 점을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깨닫게 되었습니다.
8. 디지털로 뭔가 구현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혹은 디지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평행우주에서 기업을 새로 만드는 수준의 일입니다만, 기업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받아들이기로 했다”, “영입하기로 했다”고 선언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9. 조직논리 또는 조직문화의 문제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 필자는 바다를 끓이듯 오래 걸릴 가치추구 방향성이 아니라 팀을 어떻게 셋업 해야 하는 지 4부에서 알려줍니다.
10. MVP와 Agile식 혁신이라는 개념을 이제 모두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팀의 설정과 개발, 운영이야 말로 “사업과 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만들어내는 혁신 여정의 MVP이고 Agile인 것 같습니다.
11. 꼼꼼한 목차로 볼 때 궁금한 부분에 대한 Capsulized 지식을 뽑아 읽는 것도 유용하겠지만,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맥락을 따라가 보는 것을 정말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12.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리드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지나간 여정 속의 실패와 성공의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렌즈와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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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책에 대해 핵심만 잘 짚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