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모르는 엄마는 없다.
“공감과 경청”이라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많이 들었다. 하지만 욱! 하는 화를 참지 못하고 막말을 퍼부을 때는 도대체 나의 이성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에게 잘 말하려면, 화나서 내뱉는 말이 아닌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는 말이 본능적으로 튀어나도록 해야 한다.
해결책은 말하기 연습(습관) 뿐이다.
“속상하구나” “그랬구나” “응원할게”
이 말도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한다고. 머리로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백명진 박사는 실제 오 남매 워킹맘으로 현실 육아를 해오면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50개의 상황을 구분하고, 이에 필요한 엄마의 말을 “해야 할 말” “해서는 안 되는 말”로 이번 책 <기적의 엄마 말습관 50>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백명진 박사는 영유아 기관(어린이집, 유치원) 원장님 및 교사 그리고 부모님 사이에서 섭외 1순위 강사로 활동 중이다. 원장님과 교사에게는 조직 리더십과 부모 소통, 부모님에게는 자존감 대화법, 훈육 잘하는 법, 기질에 따른 양육법 등을 강의한다.
하지만 50개의 상황을 다 읽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많다.
그래서 작가는 50개의 말습관을 갖고서 두 개의 작업을 했다.
첫 번째. “기적의 엄마 말습관 10원칙”이다.
50개 상황에 속하는 말습관을 이루는 빼대로 일종의 공식이다. 여기 10가지 원칙은 반드시 이해하고 암기하고 항상 생각해야 할 원칙이다.
50개는 힘들어도 10개 원칙 정도는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번 살펴보자.
- 1)훈육 할 때는 “짧게” 말하기
- 2)문제 행동에는 “일관성으로” 말하기
- 3)”네 마음이 그랬구나” 요약해서 말하기가 공감
- 4)화난 아이에겐 무조건 왜 그랬는지 마음 먼저 읽기
- 5)”너는…”이 아니라 “엄마는 네가…”
- 6)”너 때문”이 아니라 “어떻게 도와줄까?”
- 7)안다고 생각하고, 먼저 결론 내리지 않기
- 8)”어떻게?” “왜?” “만약에?” 사고력 질문 자주 하기
- 9)대화 중 한숨, 짜증, 팔짱끼지 않기
- 10)”고마워” “덕분이야” 매일 하기
예를 들어, 5번에 해당하는 “너는…”이 아니라 “엄마는 네가…” 이것은 유메시지로 말하지 않고, 아이메시지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너는.. 왜 그랬어!” 이렇게 유(You)메시지로 말하는 것은 아이를 공격하는 말이다. 하지만 “엄마는 네가… 왜 그랬는지 궁금해?” 이렇게 아이(I)메시지로 말하면 공격이 아니라 공감과 걱정을 표현하는 말이 된다.
10개의 원칙에 대한 자세한 이유와 설명은 책을 구해서 읽어보는 것으로 하자.
두 번째. “기적의 문장 30개”이다.
작가가 준비한 두 번째는 50개의 말습관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문장 30개이다.
50개 습관에 해당하는 문장 전체는 암기가 어렵지만, 이 30개 문장이라면 가능하다.
꼭 암기해서 본능처럼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자.
- ① 사랑해. 고마워. 덕분이야.
- ② 너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사람이야.
- ③ 많이 힘들었구나. 안아줄까?
- ④ 도와줘서 고마워. 엄마가 힘이 나.
- ⑤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서 속상하구나.
- ⑥ 던지지 말고 속상하다고 말하면 되는 거야.
- ⑦ 왜 속상했어? 말해봐, 엄마가 들어줄게. 말하고 싶을 때 엄마 부를래?
- ⑧ 우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한 거야?
- ⑨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다니, 대단해!
- ⑩ ~~했구나, 괜찮아, 쉬운 것부터 해보자.
- ⑪ 엄마는 어렵던데 대체 어떻게 한 거야?
- ⑫ 정말 잘 골랐구나. 잘 어울려.
- ⑬ 더 해보고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줄래?
- ⑭ 기분이 안 좋구나. 더 놀고 싶었어?
- ⑮ 힘들 텐데도 잘 참았어. 참고 노력하니 어제보다 훨씬 나아졌어.
- ⑯ [경청 및 공감]그랬구나. 엄마도 일하기 싫은 날이 있더라.
- ⑰ [대안 제시]이렇게 하면 어떨까?
- ⑱ [까다로운 아이 – 예측]어린이집은 재미있게 놀이하는 곳이야. 두 밤 자고 가보자.
- ⑲ [순한 아이 – 욕구 표현]표정을 보니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것 같은데, 네 마음은 어때?
- ⑳ [느린 아이 – 용기 주기]괜찮아. 시간이 오래 걸린만큼 정말 꼼꼼하게 잘했구나.
- ㉑ 세상에 실수 안 하는 사람은 없어. 실수하며 배우는 거야.
- ㉒ 너는 어떻게 생각해? 왜 그런것 같아?
- ㉓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엄마가 도와줄까?
- ㉔ 이제 스스로 할 수 있을것 같아. 도전해볼까?
- ㉕ 엄마가 밥 차릴때까지만 보는 거야. 잘 지킬 수 있지?
- ㉖ 친구가 양보해줬네. 고맙다고 말해줄까?
- ㉗ 만약 너라면, 어땠을것 같아?
- ㉘ 이 중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거야?
- ㉙ 화가 많이 난 것 같아. 조금 더 마음을 가라앉히고 얘기해 볼까?
- ㉚ 엄마는 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에 다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걸!
아이 감정에 공감하고 격려하는 문장, 도전 의식을 깨우고 창의력을 북돋우는 문장, 타인을 배려하고 화난 감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문장, 그리고 아이와 자주 부딪히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문장까지.
가장 핵심과 같은 문장 30개다.
이 문장들을 소리내어 따라 해보고, 필요시 인쇄해서 눈에 잘띄는 공간에 붙여놓고 암기해야 한다.
매일 하나씩 한 달 동안 암송 해봐도 좋고, SNS로 한 문장씩 써보고 사진 인증을 해도 좋다. 쇼츠를 찍어서 매일 SNS에 올려도 좋다. 혼자 하는 것이 어색하고 쑥스러우면 주변 엄마나 친구들과 같이 해도 좋고, 단톡방을 만들어서 그 속에서 실천해봐도 좋다.
내 아이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문장인 만큼, 영어회화 표현 암기하듯 꼭 암송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