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가 주의해야 할 말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직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순간, 리더의 메시지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둘째,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직원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들의 업무 수행 능력과 태도를 꾸준히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면 더욱 세밀하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아래는 좀 더 구체적으로 리더들이 자주 범하는 잘못된 말 버릇 사례입니다. 혹시 내가 이런 말 버릇을 갖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 “솔직히 말하자면“: 직원에게 진정성을 보인다며 덧붙이는 말입니다. 한두 번은 괜찮지만,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전에 한 말은 다 거짓말이었나’ 싶은 생각을 품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사실상, 사실은“: 리더는 현실을 진실하게 말한다고 이렇게 말을 시작하곤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과 비슷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말은 ‘그럼 다른 말은 사실이 아니었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 “원래 그래요”: 상대가 문제를 제기하는 장면에서 리더가 하는 말입니다. ‘이곳은 그런 데니까 아무 말 마세요’라는 식으로 들립니다. 다음부터는 섣불리 말을 꺼내기가 힘들게 만드는 표현입니다.
- “내가 전에 그랬잖아, 내 말이 맞잖아”: 문제를 일으킨 직원에게 하는 말 같습니다. 예전에 분명 지적했는데 또 이런 사건이 벌어졌으니 “그건 다 당신 책임이야”라는 거죠. 문제가 생겼다면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잘잘못은 그 후에 찾아도 늦지 않습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마다 조직이 책임자를 먼저 문책하려 들면, 웬만한 잘못은 다 숨기려고 할 겁니다.
- “그냥 하던 대로 하세요.”: 성과 목표를 정할 때 나올 만한 말입니다. 이 말 한마디면 리더가 목표 설정에 어떤 자세로 임하는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직원들도 보수적인 태도로 돌아서게 됩니다.
위 내용은 도서 <위임의 기술>(김진영 저)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책은 리더가 직원에게 업무를 어떻게 위임해야 하는지, 나아가 원활한 소통과 관계를 이끄는 대화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