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글쓰기를 해본 적 없지만, 책은 내고 싶어. 이런 분들을 위한 글쓰기 훈련법 간단히 설명드립니다. 보통 제가 초보 작가님들을 뵈면 자주 드리는 말씀입니다.

1. 일단 책을 꼭 내야 한다. 내고 싶다. 당장 내고 싶다. 는 마음을 일단 버립니다. (조급해지면 포기하기 쉽습니다.)
2. 앞으로 짧으면 1년, 길면 3년에서 5년 정도를 봅니다. 즉, 급할게 하나도 없다는 뜻입니다. 글쓰기는 토끼처럼 할 수 없습니다. 거북이처럼 해야 도달 가능한 결승선입니다.
3. 한 주에 한 개의 글(꼭지)을 쓴다고 목표를 잡습니다. 분량은 A4 1장에서 2장 정도면 좋겠습니다.
4. 매주 토요일 오전을 글쓰는 시간으로 비워둡니다. 토요일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카페로 갑니다. 그리고 12시까지 그곳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5. 마치 매일 헬스장에 가듯이, 매주 토요일이면 무조건 글쓰기를 위해 카페로 갑니다.
6. 그곳에 앉아서, 한 주 있었던 일을 다 떠올려 봅니다. 그런 다음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봅니다.
7. 만약, 쓰고자 하는 주제가 있다면, 그 주제와 관련해서 있었던 일을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아무 주제가 없는 것 보다 주제가 있는 게 글감을 떠올리기가 쉽습니다.
8. 근데, 초보 작가라면, 이 글감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주중 생활에서 “아! 오늘 이 일, 오늘 이 사건 주말에 써야지.” 이렇게 평일에 미리 생각해두면 좋습니다.
9. 글감이 찾아졌으면 오전 내내 그 일에 대해 씁니다. 일기처럼 씁니다. 한주의 기록처럼 씁니다. 못 써도 상관 없습니다. 그냥 일기라 생각하고 씁니다.
10. 그렇게 35주(대략 반년)를 반복합니다. 그러면 글쓰기 실력은 물론이고 한 권 분량의 글이 모아집니다.
ㅡ 이 글을 들고 출판사 편집자와 미팅을 하고, 조정 방향을 청취하고, 정식 출판 프로세스를 밟아가면 됩니다.
ㅡ 물론, 어느 출판사고, 어느 편집자고 관심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ㅡ 그러면 다시 35주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ㅡ 그렇게 하다보면, 글이 쌓이고, 메시징 능력이 키워지고, 언젠가는 출판사 눈에도 들어오는 그런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ㅡ 책 내는 건, 멀리 보고 시작할수록, 향후에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습니다.
* 좋은 습관을 연구하고 책으로 펴내는 일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