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언가를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쉬운’ 글을 쓸 수 있다. 정확한 비유로 생생한 묘사를 할 수 있다. 남극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눈과 펭귄, 오로라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직접 가본 사람은 흰색과 파란색, 단 두 개의 색으로 생생하게 묘사한다.
독자는 안다. 이 사람이 알고 있는지, 아는 체를 하는 것인지. 그래서 글은 정직해야 한다. 글쓰기는 발밑에서부터 시작된다. 내가 걸어본 동네의 골목길에서부터 쓸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하고 평범한 풍경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프랑스 파리에 관한 글은 누구나 동경하지만 가보지 않은 사람은 쓸 수 없는 것과 같다.
내가 아는 것만, 경험한 것만 써야 한다. 책과 인터넷을 통해 잘 정리된 정보를 굳이 당신이 쓸 필요는 없다. 멋진 글은 생생한 글이다. 구체적인 글이다. 그리고 그 글은 당신의 손끝, 발끝에서 시작한다.”
ㅡ 무언가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결국 “전문성“입니다.
ㅡ 책 많이 읽고, 좋은 문장 뽑아서(인용해서), 잘 구성했다고, 좋은 책(글)이 되는 게 아닙니다.
ㅡ 그렇게 뽑은 문장의 의미를 나의 경험에 비추어 되짚어야 합니다.
ㅡ 이 때의 경험은 나의 전문성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신뢰감과 설득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ㅡ 전문성이란 곧, 나는 출판전문가, 나는 의사, 나는 디지털크리에이터 같은 것을 말합니다.
ㅡ “책을 통해 자아 발견을 한 40대 여성” 이렇게 자신의 전문성을 정의하기 보다는 “고전 전문 독서가”로 정의하는 것이 좀 더 전문성이 느껴집니다.
ㅡ 책을 좋아하는 40대 여성으로서 쓰는 글과, 고전 독서 전문가로서 쓰는 글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ㅡ 이 차이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ㅡ 인용 문장은 <선택받는 글의 비밀>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