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습관연구소 1년차 시절에 냈던 책인데, 아직까지도 읽히고 있다. (감사감사)
시집 정도의 작은 책이지만, 깊이와 울림은 두터운 소설책마냥 크다.
✨ [23p] 설득력이 높은 카피는 톡톡 튀는 순발력이 아니라 놀라운 집중력, 즉 몰입에서 나온다.
✨ [46p] 나를 들여다보는 대에는 산책만한 ‘책’이 없다. 산책은 굳이 멀리 제주 올레길이나 산티아고 순례길일 필요는 없다. [중략] 그리고 그렇게 걷다 보면 보인다. 교교한 달빛 아래 미숙하고 욕심 많은 내가 보인다. 그리고 들린다. 못난 나를 이 세상 유일한 존재로서 응원해주는 우주의 뭉클한 박수 소리가.
✨ [49p] 우리는 각기 다른 존재다. 각자의 입장과 견해도 다를 수밖에 없다. 내가 문제라고 느끼는 순수한 태도는 상대가 누구든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 할 말을 한다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내가 좀 억울하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냉철하게 예측하고 그에 기반해서 나의 메시지를 설정하는 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계산적인 태도다.
✨ [71p] 무엇을 어떻게 썼길래 남의 마음을 터치할 수 있었는지 스스로 궁금해하는 갈망이 있어야 한다. 그런 갈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읽지 않으려야 읽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141p] 삶의 모든 국면이 싸움은 아니지만 싸워야 할 때란 분명히 존재하는 것. 순진한 분노, 내가 옳고, 옳은 것은 옳으니까 이길 것이란 단순한 믿음은 가장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태도일지도 모른다.
ㅡ 5월 31일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된 어느 독자가 뽑은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