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성장주 투자, 위험하지 않나요?

Q. 국민은행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저는 현재 KB국민은행에서 자산관리(WM) 파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은행 고객들을 위해 재정을 점검하고 설계하는 동시에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포트폴리오를 짜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 금융감독원에서 금융교육강사로 활동하면서 대중들을 상대로 금융투자에 관한 강연을 하거나 상담을 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Q.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기술성장주’는 어떤 기업(종목)을 말하는 건가요?

기술 성장주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의 주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언급하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양자컴퓨팅 같은 미래 첨단 기술 분야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 이에 해당합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빅테크 기업, 하이퍼스케일러 등은 모두 해당 기업이라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하이퍼스케일러: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는 아마존(AWS), 구글(Cloud), 마이크로소프트(Azure)처럼 수백만 대의 서버와 방대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기업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기술 기업을 말합니다. 이들은 수요에 따라 초대규모로 즉각 확장 및 축소 가능한 ‘초확장성’을 핵심 특징으로 하며,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등 데이터 집약적 기술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술 성장주에 투자하는 습관> 교보문고 / 예스24 / 알라딘 / 리디북스 / 밀리의서재



Q. 이번 책에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고 양자컴퓨터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이 세 가지 모두를 한 번에 다룬 이유가 뭔가요?

이 세 가지는 앞으로 10 ~ 20년간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핵심 기술들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양자컴퓨팅은 개별로도 엄청난 영향력이 있지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미래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어요.

책에서는 이들을 함께 다룸으로써 서로의 연관 관계도 이해하고, 미래 기술 혁신의 큰 그림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세 가지 기술이 서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상호 작용을 통한 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휴머노이드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탑재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여기에 탑재되는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려면 현실 세계를 모방한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더욱 복잡한 구조의 3차원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그러려면 인공지능 관련 칩의 양적·질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복잡한 계산을 마친 결과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에도 인공지능이 유용하다. (기술 성장주에 투자하는 습관, 25~26쪽)

Q. 이번 CES 2026에서 ‘피지컬 AI’ 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이 말은 우리 책과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나요?

피지컬 AI란 쉽게 말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의 기계와 결합하여 실 생활에서의 물리적 임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을 뜻하고, 생성형 AI는 디지털 환경에서 텍스트·이미지·음성 같은 비물리적 결과물을 생성하는 AI를 말합니다.

  • 생성형 AI는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AI’
  • 피지컬 AI는 ‘보고 판단해 움직이는 AI’

CES 2025에서 이미 차세대 AI 컨셉으로 소개된 바 있는데, 이번 CES 2026에서는 완전히 ‘핵심 도구’로 자리잡았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책에서 설명하는 자율형 범용 휴머노이드의 두뇌가 피지컬 AI라고 보면 됩니다.

Q.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그리고 양자컴퓨터에서 세계 1위 기업은 어디인가요?

인공지능 분야의 현재 1위 기업엔비디아라는데 다들 별 이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는 전 세계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는 대규모 연산을 병렬로 처리하는 데 최적화된 구조를 바탕으로, 전 세계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언어 모델 학습과 추론,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막대한 계산량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활용되며, AI 산업 전반의 기술 발전 속도를 좌우하는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분야 1위 기업은 사실 치열하지만, 아직은 테슬라를 꼽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축적한 고성능 AI와 센서·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위에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춤을 추고 있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특히 손, 팔, 다리 관절 전반에 걸쳐 비교적 균형 잡힌 움직임을 구현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과 기존 전기차 제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양자컴퓨팅 분야는 아직 기술과 성능측정이 표준화되지 않은 만큼 기업의 순위를 매기기가 애매해요. 다만 주력기업 중에는 아이온큐가, 빅테크 중에서는 구글이 최근 주목받고 있어요.

Q. 그럼 지금 말씀하셨거나 책에서 언급한 선두 기업에 무조건 투자하면 되는 건가요?

A.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가 추천하는 투자 방식은 아닙니다.

선두기업, 1등기업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현 시점의 기준이구요.  과거에도 1등 기업이 몰락하거나 반대로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기업이 1등으로 올라오는 부침의 사례는 무수히 많았습니다. 이는 신기술에 의해 새롭게 형성되고 성장하는 산업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제가 추천하는 투자는 개별 종목 대신 산업 내 다수의 유망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ETF나 펀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성장하는 산업 내에서의 평균적인 투자 성과는 확보할 수 있고, 장기간 누적되면 꽤 큰 수익이 됩니다.

Q. 그런데 초보자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높고 변동성이 크지 않나요?

맞습니다. 기술 성장주 투자는 그 특성상 수익에 비해 주가가 비싼 경우가 많고 가격 변동성도 크죠.

하지만 길게 보면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에 장기/분산투자의 원칙을 충실하게 지킨다면 더욱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ETF나 펀드 같은 간접 투자 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덧붙여 한 번에 큰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수입의 일부를 적금 붓듯이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가 책에서 2030세대들이 연금투자수단으로 삼기 좋다고 말씀드린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Q. 이 책 내용 중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소개를 해주세요.

A. 이 책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올바른 투자 습관’입니다.

단기적 유행이나 욕심에 휘둘리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믿고 투자하라는 것이죠. 구체적으로는 분산 투자와 끈기 있는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첨단 기술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방향성만 믿고 꾸준히 투자하면, 시간이 우리 편이 되어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책은 어떤 분이 읽어보면 좋은지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우선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양자컴퓨팅 기술 성장주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망설였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양자컴퓨팅에 대한 기본 개념은 물론이고 기술의 원리 및 최근 흐름들을 쉽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썼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ETF·펀드 활용법까지 현실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투자경험이 적거나 20~30대의 젊은 직장인처럼 월급에서 조금씩 돈을 모아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는 분들께도 이 책이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이 책을 쓴 곽재혁 작가경영학 박사이자 CFP(공인재무설계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 NH농협은행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거쳐 현재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수석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2017년 KB금융그룹 내 WM스타자문단에 선정되었으며, KB경영연구소의 골든라이프 선임연구위원과 금융감독원의 금융 교육전문강사로도 위촉되어 강의와 집필로 여러 사람들의 자산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전공인 경제·경영과 더불어 최근에는 공학사(AI 전공)를 취득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고 있으며, 이러한 융합적 배경 지식과 오랜 업무 경력의 산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휴머노이드·양자컴퓨팅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는 개인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요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적 투자’와 ‘경제적 여유를 위한 자본적 투자’를 병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기술 성장주에 투자하는 습관> 교보문고 / 예스24 / 알라딘 / 리디북스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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