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의 탄생> 공간에 관한 20개의 인사이트

<핫플의 탄생: 도쿄의 얼굴을 바꾸는 공간들>

1. “공간은 ‘점’이 아니라 ‘면’이다”: 단일 건물 개발을 넘어 주변 골목과 연결되어 사람의 흐름을 만드는 ‘면’의 기획이 도시의 활력을 결정한다.

2. “34년의 기다림이 만드는 품격”: 아자부다이 힐즈처럼 수십 년에 걸친 이해관계자와의 합의 과정 자체가 도시의 완성도와 자산 가치를 높인다.

3. “오프라인은 ‘오감의 전시장'”: 온라인 쇼핑이 제공할 수 없는 촉각, 후각, 미각의 경험을 극대화할 때 오프라인 공간은 강력한 생존력을 갖는다.

4. “수직 도시 속의 수평적 감성”: 초고층 빌딩 내부에서도 시모키타자와처럼 수평적인 골목길의 정취와 감성을 구현하는 것이 최신 공간 트렌드다.

5. “디벨로퍼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이제 건설사는 건물을 짓는 곳을 넘어, 그 안에서 누릴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큐레이션 하는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

500그루 넘는 식물 정원이 들어선 쇼핑 시설, 뉴우먼(28층 루프트 바움)
그랜드 그린 오사카 내 우메키타 공원 – “도시 안에 공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원 안에 도시를 만든다.”(그랜드 그린 오사카의 설계 철학)

6. “녹지는 사치가 아닌 필수 인프라”: 도심 속 압도적인 녹지는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공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핵심 동력이다.

7. “‘오시카츠(덕질)’를 수용하는 공간”: 팬덤이 모여 교류하고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리테일의 새로운 집객 전략이다.

시부야 교차로에 위치한 시부야 츠타야 – 츠타야 운영사인 CCC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체험/경험 콘텐츠를 공간 운영의 주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리테일 사업은 스마트폰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을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세상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중간 정도. 거기에서 다양한 트렌드가 생겨날 것입니다.”
시부야 츠타야 점포는 전층이 체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리뉴얼되었다.

8. “지역의 역사를 콘텐츠화하라”: 니혼바시 사례처럼 옛 건물의 외형이나 전통을 현대적 기능과 결합할 때 그곳만의 독보적인 로컬리티가 탄생한다.

9. “직주락(Work, Live, Play)의 경계 붕괴”: 사무실에서 놀고 여가 공간에서 일하는 유연한 설계가 콤팩트 시티의 핵심이며 미래 도시의 표준이다.

10. “커뮤니티는 공간의 영혼이다”: 하드웨어보다 중요한 것은 그곳을 채우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느슨한 연대’의 깊이다.

11. “보행자 중심의 도시 설계”: 차를 타고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걷고 싶고 멈추고 싶은 거리가 많아질수록 도시의 경제적 가치는 상승한다.

12. “체험형 매장의 진화”: 단순한 제품 노출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을 몸소 느끼게 하는 ‘몰입형 경험’이 실제 구매와 브랜드 팬덤으로 이어진다.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인까지 다양한 이들이 함께 살며 배우는 거주형 교육시설, 시모키타 컬리지

13. “공유 공간의 비즈니스 모델화”: 셰어 라운지처럼 업무와 휴식이 결합된 공유 공간은 오프라인 공간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자 교류의 허브가 된다.

14. “작은 상점들의 연대가 주는 힘”: 대형 복합시설 안에서도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들을 모아놓을 때 장소의 매력과 다양성은 극대화된다.

15. “지속 가능성은 ‘진정성’에서 온다”: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개발 철학이 담긴 공간에 MZ세대 소비자는 강력한 지지와 팬덤을 보낸다.

16. “스토리텔링이 있는 건축”: 화려한 외관보다 ‘왜 이 자리에 이 공간이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서사가 방문객을 설득하고 머물게 한다.

팀랩의 버블 유니버스 – 팀랩은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으로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술 집단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정된 작품이 아닌,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가으로 변화하는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17. “예술과 리테일의 경계 파괴”: 팀랩 플래닛처럼 공간 전체를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와 상업의 경계를 허물 때 압도적인 몰입감이 생긴다.

18. “도시 재생은 ‘기존 자산의 재발견'”: 무조건 새로 짓는 것보다 버려진 철길이나 창고를 재활용할 때 더 강력하고 힙(Hip)한 장소성이 부여된다.

19.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Serendipity)”: 목적 없이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 사람들을 다시 찾게 만드는 진짜 핫플이 된다.

20. “도시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베타 서비스”: 완성된 도시란 없다. 시대의 변화와 거주자의 요구에 맞춰 계속해서 업데이트되어야 도시는 살아남는다.

<핫플의 탄생> 작가 정희선(트렌드 분석가, 애널리스트, 컨설턴트)

소비, 리테일 및 공간 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후, 글로벌 경영 컨설팅사인 L.E.K. 컨설팅의 도쿄 지사에서 근무했습니다. 현재는 일본의 경영 정보 미디어 회사에서 세계 각국의 산업과 기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내 매체에 일본 트렌드 관련 글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시리즈, 『도쿄 리테일 트렌드』 『공간, 비즈니스를 바꾸다』 등이 있습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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