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머릿 속에 정답을 두고, 그걸 맞춰봐라는 식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의 어느 임원분의 글입니다.

“하루는 한 직원이 고민을 갖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같이 일하는 후배 사원에게 기술적 인사이트를 주고 잘 리딩해주고 싶은데, 제자리에서 맴도는 상황 때문에 힘들다고 했습니다. 분명 후배에게는 언제까지 해달라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중간에 피드백도 없고, 질문에는 단답형으로만 답을 해, 보고 있으면 속이 터질 지경이라고 푸념을 했습니다. 저는 그의 얘기를 듣고, 질문의 방법을 달리 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화의 작동 메커니즘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은 내 머릿 속에 정답이 들어있고, 그걸 맞춰봐라 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묻고 이끌어내는 질문이어야 합니다. 질책의 질문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묻는 질문은 의지를 꺽지 않으면서도, 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렇게 해서 실행자의 의지력을 살리면 조직은 원활히 돌아갑니다.”

  • 질문에 관한 김진영 코치의 실천 팁:::
  • 질문의 시작 단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품질이 달라집니다. “왜 안 했어?”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될까?”로 시작해보세요. “누가 잘못했나?”보다는 “무엇을 개선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세요. 이런 작은 변화가 팀원들로 하여금 방어적 태도에서 벗어나 창의적 해결책을 제안하게 만듭니다. 특히 회의에서 “제가 생각하기에는…”으로 시작하지 말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로 시작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리더의 역할은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것입니다. 좋은 질문 하나가 열 번의 지시보다 강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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